프로그래밍 언어

Posted on April 20, 2008

요즘 한참 재미있게 구글 애플 엔진 을 가지고 놀다 보니 갑자기 내가 파이썬이라는 언어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이 한참 지나서야 들다니… 그러면서 갑자기 내가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도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하나도 끝까지 본 적이 없는 것이다. 사실 프로그래밍 언어 책은 좀 지겹다.

그러다가 만약 프로그래밍이 언어라면, 내게 있어서 이 언어는 고고학자들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고대어를 언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의미에서의 언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이점이라면, 나는 이 언어의 구조와 자주 사용하는 구문들에 대한 반복적인 사례 뿐만 아니라, 내가 그것을 특정한 방식으로 바꾸었을 때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그래밍 언어 하나 바꿨다고 해서 컴퓨터가 폭파하지 않는 것은 얼마나 다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