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공지: 출판사에서 빠르면 다음주 월요일 정도에는 책을 발송해 드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택배 발송시에는 전화번호가 필요하다고… 혹시 제게 전화번호 보내지 않으셨거나, 제가 전화번호를 모를 것 같으신 분은 제가 전화번호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확인해 보시고 연락 부탁합니다. :) ]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일단 기꺼이 받아보기로 하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대체로 이 책은 영어 공부에 대한 책입니다. 제 그동안의 노하우를 모아 :)
곧 받아보시면 아시겠지만, 혹시 진짜로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책 소개의 글과 차례를 베껴옵니다. 교보문고 에서 가져왔습니다.
영어 좌절금지, 『OTL English』는 초등ㆍ중등ㆍ고등학교에서 10년 넘게 영어를 접해 오면서도 <영어 고수>의 단계로 뛰어넘지 못해 영어공부에 좌절을 겪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에는 고수로 진입하기 위해 겪은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배어 있으면서도, 영어 학습의 모든 영역을 해박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내었다. 너무도 자신만만하고 더러는 농담처럼 설명하는 그의 영업 학습 방법론은 쉽게 읽혀지면서도, 영어 공부에 관한 잘못된 생각(myth)과 진실(fact) 그리고 효과적인 학습법 등 가볍게 넘길 수만은 없는 중요한 요점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저는 입문서라고 썼습니다만…
저자는 미국 세 살짜리 어린이가 알고 있는 영어에 대한 기본 문법과 구조를 우리 머릿속의 도청장치처럼 장착하고 있다면, 한국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어 듣기와 영어 말하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한다. 또 저자는 영어공부와 관련된 수많은 조언 속에서, 그리고 영어로 전달되는 수많은 말 가운데에서 어떤 것을 무시해도 안전한지, 그리고 어떤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지 구분해 준다. 한마디로 이 책은 영어공부의 “요령”에 대한 책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영어단어 암기와 같이 실제로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서 공부를 하는 것 같은 환상을 주는 접근법을 경계하라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자는 영어공부에 사로잡혀서 인생의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고, 나중에 영어만 잘하는 바보가 되지 않는 방법을 알려준다.
애초에 제가 정했던 책 제목은 (과거의 기억도 떠올리며) “영어 해킹”으로 했습니다만, 가볍게 무시당했습니다 ㅠㅠ
또한 그는 모든 분야에 대해 탐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각별한 통찰력의 시선으로 당연시해오던 영어공부에 대한 잘못된 환상과 방법에 대해 거침없이 문제 제기를 하고, 영역을 넘나들며 한 붓 그리기를 하듯 막힌 생각을 통쾌하게 열어준다.
공부 못하는 사람의 첫 번째 특징으로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꼬집는다. 따라서 목표로서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것이 얼마나 막연하고 포괄적인가? 도대체 영어를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
내용은 이보다 좀 더 적나라했지만 … 몇몇 거친 표현들(!) 은 언어순화 차원에서 검열당했습니다. 예를 들어, 변태, 삥뜯기 등등같은 말들은 가차없이 검열당했습니다… ㅠㅠ 역시 블로그와 책은 다르다는… 그러니까 원래 제목에서는 제23장은 “강박증 퇴치법”이 아니라 “변태 퇴치법”이었다는… 다만, 내 주장의 핵심인 내 머리속의 도청장치 이야기는 사수했습니다.
일견 기본적인 듯한 질문을 농담처럼 던지며 유쾌하게 분석하고 명쾌하게 길을 제시한다.
즉, 목표를 달성하는 첫걸음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스스로 목표라고 생각했던 상태(즉, 미국사람처럼 영어 잘하기)를 잘게 쪼개는 것이다. 예를 들면, 미국사람처럼 말하기, 미국사람처럼 듣기, 미국사람처럼 글쓰기 등등과 같이 나누고, 이들 각각을 공략하는 것이다. 또는 토플 시험이나 토익 시험에서 몇 점 받기 등도 이와 비슷한 목표가 될 수 있겠다. 그리고 그것도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느껴지거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면 (예를 들어, 나는 미국사람과 똑같이 발음하겠다), 이걸 더 잘게 쪼개거나 아니면 적당히 수정하는 것이다.
제가 책 제목을 영어해킹으로 정했을 때 제가 염두에 두었던 방법론이 바로 “탑다운(top-down)” 어프로치와 구분되는 “바틈업(bottom-up)” 접근법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것이야말로 해킹적인 접근법을 다른 접근법과 구분해 주는 핵심이라고 보았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본문에서 나름대로 공들여 설명했습니다. 그 이유는, 가볍게 무시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저자로서의 자존심으로 “영어해킹”이라는 제목을 사수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최초 원고에는 빠져있던 부분을 추가했습니다. 차례를 보시면, 6장 제목이 “영어 해킹이라고?”라는 제목인 이유입니다. 아시다시피 그래서 제목이 가볍게 씹힌 이유는 바로 오프라인에서는 컴퓨터 오덕후들의 영향력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너무 아주아주 적다는 이유였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풍부한 독서와 간명하게 정리해 내는 달변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언뜻 보면 진지함이란 전혀 없어 보이지만 그 속에 담긴 예리한 통찰은 오랜 시간의 숙고와 진지한 탐색 끝에 얻어진, 마구 쏟아내기엔 참 아까웠을 법도 한 보석 같은 발견임을 공감하게 된다. 보석을 신문지에 싸서 주는 저자의 넉넉한 마음은 아마도 영어의 바다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이 시대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따스한 위로가 아닐까?
이런 평가는 그저 고맙죠. “보석을 신문지에 싸서 주는…” ㅎ 교보문고 와 알라딘 에는 올라왔습니다.
사실 이 책을 쓰게 된 야심만만한 동기는 내 블로그에 와서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바로 절대로 내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영어를 잘 몰라서였다는 준열한 자기반성과 함께 이 문제는 내가 바뀌는 게 아니라 내 블로그 독자들이 바뀌어야 한다는 냉혹한 현실인식과 장한 결심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책을 쓸때까지만 해도 뭔가 영어와 관련되고 블로그와 관련된 뭔가 쿨한 블로그를 만들어 보거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근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구체적인 전략이 떠오르질 않네요. 이걸 어떻게 할지는 좀 더 두고 고민해볼 생각입니다.
내용이 42 장으로 구성된 것은 진짜로 우연의 일치입니다.
- 내기
- 믿거나 말거나
- 장풍은 가능한가?
- 넌 누구니?
- 한 달 만에 토플(IBT) 100점 받기
- 영어 해킹이라고?
- 영어시험의 80/20의 법칙
- 부록: 요즘 토플에도 먹히는 80/20 법칙
- 미국 애들은 영어를 잘한다는 전설
- 내 머릿속에는 도청장치가 있다!
- 잘난 척 제2탄: LSAT
- 영어듣기 귀신처럼 하기
- 제2차 세계대전의 원인은 단어 문제가 아니다
- 마피아식 영어: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어떻게 하지?
- 오뤤쥐의 굴욕
- 후기산업사회가 아니고 정보화사회도 아닌, 자본주의 시대의 영어회화
- 가장 어려운 영어: Yes와 No
- 파블로프 전술이 먹히는 이유
- 미국 애들처럼 영어하기: 상대방 무시
- 내 머릿속의 도청장치는 내 머리에서 무슨 일을 할까?
- 발음 귀신의 자뻑
- 총정리: 이 모든 것의 우주적 의미
- 강박증 퇴치법
- 영어듣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액센트, 그리고?
- 공부한 표시가 팍팍 나는 공부법
- 단어는 감?
- 내가 단어공부 책을 싫어하는 진짜 이유
- 여자의 변신은 무죄?
- 영어로 꿈꾸기! 어쩌라구?
- 영어라고? 무슨 영어?
- 무기고 1: American Heritage Dictionary
- 내 머릿속 도청장치 두 번째
- Writing 시험의 모든 것
- 무기고 2: 영어공부의 악당이 되지 않는 방법
- 악당이 아닌 사람은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
- 영어가 한국어가 아닌 진짜 이유
- 영어는 선빵
- 영어의 핵심은 뻔뻔함
- 무기고 3: 구글 사전
- 영어듣기 다시 생각해 보기
- 무기고 4: 무엇을 읽고 무엇을 들을 것인가?
- 따분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요령
혹시 받아보시는 분들은 냉정한 비판과 감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