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야 뭐, 세탁기 없이는 살아도 인터넷 없이는 못삽니다. :) 그런데…
소위 말하는 TGIF (Twitter, Google, Apple-I series, Facebook)에 고용된 사람의 수는 약 4만명에 불과하다. 반면 월마크의 종업원은 180만명이다. 현대자동차의 종업원도 5만명이 넘는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이를 개발한 소수는 억만장자가 되지만, 전체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은 GE나 포드 등의 산업혁명적 회사보다 훨씬 작다. (세탁기와 인터넷 )
뭐, 그렇게 따지자면야 세탁기나 인터넷 따위가 이집트의 피라밋이나 중국의 만리장성만이야 하겠습니까? 그거 만들다 죽은 사람만 몇백만명이라는데…
추측컨대는, 기술의 효과는 이런 고용효과보다는 반대로 그 기술 때문에 하던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의 숫자가 좀 더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그것도 그리 결정적은 아니겠지만… 갑자기 호기심이 동해서 좀 찾아 봤죠… (책은 없으니 아직 안 읽었구요…) 그랬더니,
By liberating women from household work and helping to abolish professions such as domestic service, the washing machine and other household goods completely revolutionised the structure of society. As women have become active in the labour market they have acquired a different status at home – they can credibly threaten their partners that if they don’t treat them well they will leave them and make an independent living. And this had huge economic consequences. Rather than spend their time washing clothes, women could go out and do more productive things. Basically, it has doubled the workforce. (The net isn’t as important as we think )
그렇겠죠… 그렇지만 여전히 의문은 남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장하준 교수의 주장은
세탁기 덕분에 수많은 여성들이 가계 노동에서 해방되어 산업화의 역군으로 일할 수 있게 되었다
라는 것인데, 그렇게 따지자면, 또, 인터넷이 세탁기에 비하면 망통인 이유는
인터넷 덕분에 수많은 직장인들이 직장 노동에서 해방되어 집에서 놀고 있게 되었다
라는 것 때문인가요? ...
그냥 웃자고 하는 말입니다. 아닐 수도 없지만, 특별히 주장이나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가 아니라, 문득 인터넷을 보다가 생각이 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