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쓸 때부터 고민하던 (그러니까 한 6개월 정도 고민했죠) 일을 이번 주말동안 드디어 저질렀습니다. 새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제목은 English Hacking
목표는 영어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나름대로 영어에 대해서는 항상 열정과 (그보다 약하게는)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책을 쓸 때부터 이걸 하고 싶었었죠. 책이 성공하면 좀 더 쉽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는데, 뭐 그거야 뭐 지난 이야기이고…
가장 고민했던 것은 과연 내가 이걸 지속적으로 할 시간을 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타협하기로 했습니다.
이 블로그를 만들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은, 저는 책을 많이 읽는데, 이것을 어떻게 일관되고 완결성이 있고 연속성이 있으면서도 남에게(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조직하고 제시하느냐하는 질문이었습니다. 결국 일관성과 완결성이라는 기준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꼭 지금 읽고 있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며, 모든 책에 대해서 완결된 방식으로 정리하지도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을 때만 제외하고). 그 대신 지속적으로 쓸 것입니다. 매일 30분에서 1시간을 투자해서 제가 읽고 있는 것에 대해서, 그 가운데 그날 가장 인상적인 것 또는 다른 날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쓸 기회가 없었던 것에 대해서 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매일 밤 늦게라도 쓰려 합니다. 그렇게 해서 독자들이(일차적으로는 직장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일 읽을 거리가 있도록 하려 합니다. 그냥 제 목표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목표는 일단 매일 쓰는 것입니다. 일관성도 완결성도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제가 상상하는 독자들에게 일관된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장기적으로 보면 나름대로 완결성도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독자는, 에, 직장인입니다. 영어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 그렇다고 뭐 그렇지 않은 사람들 IP를 차단하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 ㅎㅎ 가능하면 실용적인 이야기(영어, 경영, 영어와 관련이 있는 경영 이야기 및 경영과 밀접한 영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루 30분 범위 내에서 쓸 수 있는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댓글에 소홀한거야 뭐 원래 제가 그런 놈인걸 뭐 어쩌겠습니까? 계속 소홀할겁니다만, 질문에 대해서는 가능한 성실히 대답하겠습니다.
질문성 댓글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대답을 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을 번역해 달라든지, 저런 것을 좀 찾아 달라든지, 돈을 빌려 달라든지 하는 댓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기준은 대충 제가 쓴 글과 관련이 있고 가깝지 않은 친구 사이에서 부담 없이 부탁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또 시간이 허락하는 한) 기꺼이 해 드리겠습니다. (소개)
구성은 두 가지입니다.
- 매일 읽는 책의 내용이나 공유하고 싶은 영어 이야기: good reads 카테고리
- 주말 경에 하는 번역 연습: weekend translation (참고로 제가 생각하는 번역은 영작에 더 가깝습니다)
이 블로그는 영어와 관련 없는 것으로 유지할 생각입니다. 영어, 경영, 실용적인 것 등과 관심 없는 것들로 유지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매일 업데이트하지도 않고, 그냥 제 내키는 대로 할 겁니다. 애초에 그러자고 만든 곳이니까요…
혹시 영어나 경영이나 독서나 실용이나 기타 먹고 사는 것에 관심이 많으시면 한 번 가 보세요.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쓴 책의 제목으로 제가 원래 생각했던 제목입니다. 이걸 만들려고 고민한 6개월 가운데 4개월은 도메인 때문에 고민했습니다. 14글자나 되는데다, 가운데 “h”가 두 자가 겹쳐 별로 맘에 안들었지만, 뭐… 낙장불입이죠 뭐…
시스템이 약간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공유 호스팅인 드림호스트에 passenger를 써서 루비용 블로그 툴 mephisto를 썼더니 뭐… 사용자가 많아지고 안정성이 절실해지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도 생각해 볼 겁니다. 다들 관심 없는 이야기일테니 뭐 아주 먼 옛날 이야기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