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씨를 위해 쓴 책, 11분께 드립니다

Posted on November 19, 2008

[11분 신청은 끝났습니다. 감사 ^^ ]

지난 7월이었나요?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했죠. 그리고, 책 마케팅의 귀재 쎄스 고딘이 쓴 How to sell a book 이라는 문서를 다운로드받아봤습니다. 첫 페이지에 나오는 말이 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Sell one.
딱 한 권만 팔아라.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주유소 습격사건”식으로 이야기하자면, 싸움에서 이기려면 딱 한 놈만 패는거죠. 그리고 그 순간 그 책이 무슨 책이 될지가 감이 잡혔습니다. 원래 블로그에 올렸던 글과 관련된 것을 쓸까 고민했었는데, 왠지 재활용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그 글을 보는 순간 한동안 제 블로그에 와서 영어 난독증을 호소하던(제 잘못이죠. 영어로 자주 올렸으니까요) 민노씨가 좋아할 만한 영어책을 하나 써 보자는 생각이 들었죠.

원고를 쓰고, 옛날에 제가 잘 알던(옛날에 책을 한 권 내 주셨던) 출판사에 찾아갔죠. 그리고 한 4개월이 지났습니다. 출판사에서는 빠르면 다음주 초가 되면 책이 나올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마 서점에는 그로부터 약 1주일 후에?

이 책은 영어에 대한 책입니다. 그렇지만 그 한 권은 못팔 것 같습니다. 민노씨 및 저와 자주 교류하던 블로거들에게는 나눠드리기로 했습니다. 그 한 권은 다른 곳에서 팔죠 뭐. 대충 대학생 또는 직장인 가운데 영어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팔려 합니다. 한 권만 팔면 되니까요.

이 글을 읽은 분 가운데 11분께 책을 드리겠습니다. 왜 11분이냐하면, ... 원래 10명으로 하려 했었는데… 제 맘입니다 (10명에게만 주면 11번째 사람은 억울할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방법은 단순무식하게 먼저 신청하는 분 11분께 드립니다. 이 블로그에는 비밀댓글이 안되니까, 블로그 오른쪽 옆에 있는 제 이메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필요한 사람이나, 설득력 있는 사람이나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이나 뭐 그런 기준을 세우려고도 해 봤는데, 머리도 잘 안돌고 가장 단순한 방법을 씁니다. 이메일 내용에는 아무 것도 없어도 됩니다. 그냥 제목에 “OTL English 신청” 내지는 “OTL English 주세요”하는 식으로 적으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댓글로 신청하는 것은 안칩니다. 단순무식한 기준인 선착순의 정신에 위배되니까요… 요즘 가능하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을 제한하려 합니다만, 오늘과 내일 (그리고 진짜로 인기가 없으면 한 1주일이나 열흘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정도는 이메일을 대충 2-3시간 단위로 확인하려 합니다. 11분이 차고 나면 제목을 수정하거나 맨 위에 마감되었다는 글을 추가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드리기로 한 분들께는 따로 이메일과 포스팅을 통해서 알려드릴테니 그때 우편물 받으실 주소를 알려주시면 됩니다.

아무 조건도 없습니다만, 받으신 분께서는 가능하면 솔직한 감상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포스팅도 좋고, 그게 싫으면 이메일도 좋구요, 어떤 점이 좋았는지 그리고 특히 어떤 점이 싫었는지를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무슨 이유에서건 읽기 싫어서 안읽으셨다면 그렇게 알려주시면 됩니다. 안한다고 해도 뭐… 할 수 없죠.

책 제목은 “OTL Enlgish”이고, 부제는 “영어 좌절금지”입니다. 솔직이 지금까지 블로그 하면서 책 써서 이벤트하고 하는 분들 보면서 내심 부러웠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이 블로그 포스트 올리려고 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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